안녕하세요, 저희 아기는 푸른어린이집의 만0세반인 새싹풀잎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이른 시기부터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들을 뒤로한 채... 

아기도, 저도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해나간 지 어느덧 두 달 남짓이 됐네요.

엄마 편하자고 아기를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하는 죄책감도 들고 불안하기도 했는데요,

그것은 정말 기우였음을 푸른어린이집과 새싹풀잎반 선생님들을 만나고 느끼게 됐습니다~

한분 한분 너무 감사해서 세 분 모두 칭찬합니다!^^

1.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갓마더테레사 김명희 선생님♥

저희 반 친구들이 병아리처럼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십니다. 아직 말 못하는 0세 아기들이지만 평상시에 사랑을 듬뿍 주신 만큼 아기들도 표현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초보 엄마가 등하원때마다 폭풍 질문을 퍼붓는데도 항상 상냥하고 정확하게 답변해주십니다. 그냥 교과서적인 정보가 아니라 저희 아이에게 맞춤으로 솔루션을 주셔서 좋은 가이드로 따르고 있습니다.

아직 아기가 어린이집 낮잠시간에 적응하지 못해 얼마 못자고 깨버릴 때가 많은데, 그럴 때 계속 안아주시고 더이상 자지않으면 산책도 따로 시켜주셔서 특히나 늘 감사합니다!

2. 척척아기박사님 정진주 선생님♥

때는 설렘과 걱정이 가득했던 3월... 아기와 엄마가 함께 어린이집에서 지내보는 주간을 마친 날이었습니다.

정진주 선생님께서 아이의 행동은 어떤 발달과정 중인지, 그럴 때 엄마의 소통과 놀이방식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때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되며 묵은 체증이 싸악 내려간 기분이었어요b 

특히나 "어머님께서 지금 아기에게 적절한 말투와 놀이로 놀아주고 계셔요" 이 한마디에 걱정병이었던 엄마는 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ㅠㅠ

요즘도 아이를 꼼꼼하게 관찰해주시고 새로운 행동이나 특이사항은 세심하게 말씀해주셔서 아기를 알아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햇살이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선-샤인 손자영 선생님♥

가정보육을 할땐 아기가 웃음이 귀한 선비같은 아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손자영 선생님을 만나고 우리 아기 밝아졌다~" 노래를 부르고싶을 정도로 웃음이 많은 아기가 됐답니다. 늘 밝게 웃고 계신 손자영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미소도 닮아가나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와 소통하실 때도 어찌나 상냥하신지 몇마디만 나눠도 기분이 좋아지는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정성스럽게 기록해주시는 알림장과 사진들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우리 아기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집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들 하며 잘 크고 있구나!'하며 하루의 큰 활력소가 됩니다.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주저리주저리 표현하고 싶었는데 늘 아기의 일과와 궁금한 점 나누고 데려오기 바빴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 선생님들께 감사함도 전하고 두달간의 어린이집 생활도 돌아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의심도 걱정도 많은 엄마를 안심하게 만들어주신 우리 푸른어린이집과 선생님들 최고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