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인 쌍둥이들의 두번째 기관인 한화여의도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었는데, 두번째 기관생활이다보니 다시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에 걱정이 참 많았어요.
적응기간 첫 주에는 잘 지내다가 부모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서럽게 울면서 등원을 하기 시작했어요. 울며불며 붙잡는 둥이들을 어쩔수 없이 뿌리치며 출근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퇴사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러나 전호진 선생님이 진심으로 같이 고민해 주시고 상담을 통해 아이들이 적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셔 이제는 제가 마음 편히 맡기고 일하러 간답니다.
언제든지 볼수있는 가족사진도 붙여주시고 아이들이 등원할때 최애 동요도 틀어주시고 각자 좋아하는 놀이와 성향을 섬세하게 파악해서 상황에 맞게 아이들을 돌봐주셨어요.

그동안 말도 엄청 늘고 친구들 이름도 다 외워서 집에오면 누구누구 보고싶어요! 선생님 보고싶어요! 하면서 저를 깜짝 놀래켜요.

그리고 저녁에 알림장을 보내주던 전 기관과 다르게 알림장을 오후2시경에 올려주시는데 개인적으로 그날 아이들의 상황을 바로 알 수있어 좋고 대응하는데 최고입니다. 아이들 돌보며 원 관리하시느라 바쁘실텐데 아이의 일과를 세세히 알려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엄마인 저도 모르는 아이들의 미세한 상처도 찾아서 돌봐주시는 선생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