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어린이집
세이지반 김보경샘 이경희샘
어린이집을 만 1세인 작년부터 다니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엄마아빠와의 시간이 많았던 아이라 낯도 가리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을 보내면서도 ’어린이집에 보내기 너무 이른거 아닐까?‘ ‘선생님들이 잘 봐주실까?’ 하며 온갖 생각을 가지고 어린이집 적응기간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어울리려 하지 않고 엄마랑 있으려는 아이를 보고 더 생각이 많아졌었죠. 그런데  선생님들은 아이가 편안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찬찬히 살펴봐주시다가 기질을 파악해 주시고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해 그 아이에 속도에 맞게 다가가 주셨습니다. 한 아이가 적응하기까지에도 선생님들의 정성과 노력과 충분한 관심이 필요할텐데 힘든 내색 없이 모든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너무 잘해주셨고 저희 아이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인데 조급해 하지 않으시고 아이마다의 기질의 다름을 이해해주시며 아이가 적응을 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한꺼번에 날려주셨죠! 선생님들께서 아이를 좋아하는게 보일 뿐더러 이렇게 사랑으로 보육해주실수도 있구나 생각하며 어린이집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해주셨고, 내 아이에 대한 믿음이 좀 없었는데 선생님들께서 긍정적인 믿음을 보여주셔서 ‘내 아이도 할 수 있구나. 단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구나. 이제 나도 아이를 더 믿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구나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긍정적인 생각이 쌓이면서 아이와의 유대감이 더 커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세이지반을 올라가면서 말이 느린 아이라서 또 한 번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걱정을 선생님들께서 또 없애주시며 아이를 더 믿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1학기 상담을 하면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아이인지 잘 설명해 주셨고 내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부분도 알려주셔서 ’내 아이가 이런것도 좋아하는구나, 이런 면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며 아이와 더 가까워지더라고요.
아직 초보 엄마라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선생님들께서 믿음을 주셔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십니다! 그 덕분에 저는 아이와 애착을 더욱더 잘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이벤트도 준비해주시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리도 많이 마련해주시고 집에서는 엄두는 못내는 촉감놀이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너무너무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